코로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긴급 승인 복용 방법 정리

 

미국 머크사가 개발하고 한국엠에스디가 수입하는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라게 브리오 캡슐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승인은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1월 17일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 지 약 4개월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의 필요에 따라 승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머크앤드 컴퍼니의 라게브리오 캡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미국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 브리오(성분명: 몰 누피 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라게 브리오는 팍스 로비드에 이어 국내에서 경구용 치료제로  두 번째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됐습니다.

 

 

리보핵산 유사체

라게 브리오 캡슐은 리보핵산(RNA)(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4개월 만에 승인된 이유와 처방 대상

• 최근 오미크론으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팍스로비드는 간장애‧신장애 환자가 복용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병용금기 의약품 성분도 28종(국내 허가된 성분은 23종)에 달해 복용할 수 없는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 앞으로 고위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에게 팍스로비드 대체제로 활용 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코로나/오미크론/델타크론

 

복용 방법

① 캡슐 네 개를 하루에 2회(12시간마다), 총 5일간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②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팍스 로비드와 라게 브리오 둘 다 투약 가능한 경우

약에 대한 수급 상황과 투여 받아야 하는 확진자의 기저질환, 또는 투여하고 있는 약물 등을 고려해 의사가 판단하고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효과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는 약 30% 정도로 90% 가까이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에 치료제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부작용과 안정성 문제

라게브리오캡슐 투여 시 관찰된 부작용

• 설사(1.7%)
• 메스꺼움(1.4%)
• 어지러움(1.0%) 등 경미한 이상반응

약물 이상반응 발생률은 시험군과 위약군이 유사하여 안전성에 대한 우려사항이 낮다고 합니다. 

 

라게 브리오를 처방할 수 없는 대상

•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수유부는 약 투여 및 마지막 투여 후 4일간은 수유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 가임기 여성은 4일 동안 피임이 필요하고 가임기 남성은 3개월 동안 피임해야 합니다다.

▶ 병용금기 약물

함께 사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피해보상

부작용으로 입원 치료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환자 등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의약품 복용과 부작용 간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부작용 피해 보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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