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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건강한 삶 2021. 12. 28. 16:22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 6가지
■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일교차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20℃가 넘는 실내외 온도 차도 우리 몸의 균형을 깨뜨려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 우리 몸은 정상 체온보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추위 등으로부터 방어 능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입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주의해야 하는 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체크 고혈압
- 겨울철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고혈압입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치솟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는 더 위험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내려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고 합니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도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뇌혈관질환의 절반, 심장질환의 30~35%는 고혈압으로 발생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혈압을 자주 측정해 자신의 혈압을 미리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해야 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실내 운동으로 대신하고, 실외운동을 할 때는 기온이 오른 낮에 하는 게 혈압 상승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 심뇌혈관질환
- 추운 날씨에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겨울철 아침의 찬 기온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등의 현상이 일어나 심장 동맥이나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 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기온이 1도가량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3 정도가 오르고, 기온이 5도가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이 5도~6도 상승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표준 체중 유지, 체온 유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먹는 식습관, 금연,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크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가슴통증 불청객 호흡기 질환
-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질환이 있으니 감기, 독감, 기관지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질환입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실내에서 지나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실내와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이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깨뜨리기 쉽고, 실내 온도가 상승하면 실내 습도가 낮아져 건조한 공기로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착용도 잘하고 손 씻기도 잘하고 있는 덕분인지 감기 환자는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요실금
-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국내 요실금 환자의 90% 이상은 여성입니다. 요실금은 국내 중년 여성 인구의 약 40% 이상이 경험하고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요실금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또 꽉 끼는 속옷이나 스타킹, 레깅스 등을 입는 것도 방광에 무리를 줍니다.
비만도 복압을 증가시킵니다. 흡연 역시 기침을 유발하고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요실금은 일상적 불편감이나 심리적 불안함이 큰 질환으로 방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관절 골절
- 겨울철엔 고관절 골절도 조심해야 합니다. 빙판길이나 눈 또는 비가 내린 뒤 남은 습기가 얼어붙어 생긴 ‘블랙아이스’ 등 넘어지기 쉬운 환경 때문입니다. 또 일조량이 적어 체내 비타민 D 합성이 줄면서 골다공증 등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 고관절 골절은 다른 부위처럼 석고 고정을 할 수 없고, 장기적인 침상 생활로 2차 합병증이 나타날 우려가 높아 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 하지만 고관절 골절은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한 번 골절이 발생하면 재골절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수술 전 상태로 회복될 확률은 50~70%에 불과합니다.
-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골밀도를 높이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고, 꾸준한 근력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은 체내 칼슘의 흡수력을 높이고 골밀도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당뇨병
- 당뇨병은 우리나라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입니다. 당뇨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신체활동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 때문입니다.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에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비만이 많습니다. 체중이 1㎏ 증가하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9% 증가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습니다.
- 당뇨병은 완치의 개념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사전에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당뇨병 발병 시기를 늦추는 것은 물론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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