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별세 원인 뇌출혈 종류와 원인·예방·치료 방법

뇌출혈로 별세한 강수연은 당시에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두통을 호소했었는데요. 사흘 만에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인의 사망을 부른 뇌출혈의 증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겨울에 급증하는 뇌출혈 종류와 원인, 예방,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뇌출혈로 인한 두통

 

뇌출혈이란

뇌출혈은 뇌동맥이 뇌조직 안에서 직접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흔히 나타나는 부위는 뇌조직 깊숙이 지나는 직경이 작은 동맥입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며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일종으로 분류됩니다.

 

 

특별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뇌 손상을 일으킵니다. 한번 손상된 뇌는 회복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뇌출혈 종류

뇌혈관이 터져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되고 고인 피로 인해 뇌가 손상 받는 경우를 뇌출혈이라고 부릅니다. 뇌출혈은 그 원인에 따라 몇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뇌출혈

 

1. 뇌내출혈(뇌실질 뇌출혈)

• 뇌 안쪽의 혈관이 터져 뇌 실질 내에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경우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으로 앞서 언급한 소경색의 경우처럼 고혈압에 의해 작은 혈관에 병이 생기게 되면 막혀서 소경색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터져서 뇌내 출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드물게는 주로 고령의 사람에서 ‘아밀로이드 혈관병증’이라는 병에 의해 혈관에 병이 생겨 터질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심부 관통동맥’보다는 주로 뇌피질 부위의 동맥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 뇌내출혈은 뇌출혈의 가장 흔한 종류이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그냥 ‘뇌출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뇌내 출혈은 큰 동맥의 동맥 경화와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2. 자주막하 뇌출혈

우리의 뇌는 3겹의 막으로 싸여 있으며 이 중 중간의 막을 지주막(혹은 거미막)이라고 부르는데, 이 지주막과 뇌 사이의 공간에는 커다란 혈관들이 지나갑니다.

 

지주막하 공간을 지나는 혈관들에서 혈관 벽의 일부가 선천적으로 약해 꽈리처럼 부불어 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뇌동맥류라고 부릅니다. 이 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지주막하 공간으로 급속히 피가 고이게 되는데 이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부르며 매우 치명적인 병입니다.

 

 

3. 경막하/경막외 뇌출혈

뇌를 둘러싼 3겹의 막 중, 가장 밖에 있는 막을 경막이라고 부릅니다. 이 경막과 지주막 사이의 공간을 경막하 공간이라고 하고 경막의 바깥쪽, 즉 경막과 두개골 사이의 공간을 경막 외 공간이라고 하는데, 이 곳에 생기는 출혈을 경막하 뇌출혈, 경막외 뇌출혈이라고 부릅니다.

 

증상

뇌내출혈이 발생하면 반신마비나 반신의 감각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하지 못하고,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등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급격한 뇌압의 상승으로 의식저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두통

 

 

한쪽 팔다리 마비 등 국소 증상이 나타나는 뇌경색과 달리, 뇌출혈은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으므로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원인

뇌출혈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고혈압입니다.

고혈압치료와 관리를 철저히 하시고 고지혈증 치료와 체중감량,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가 필요합니다.

 

뇌출혈의 원인 중 30%는 뇌혈관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입니다. 이 뇌동맥류는 건강검진 등에서 터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의 경우 뇌동맥류를 방치해 결국 뇌혈관 일부가 터지게 되면 뇌출혈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지주막하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

뇌출혈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뇌에 가해지는 압력과 출혈 자체로 뇌 손상과 뇌부종 등이 나타나므로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뇌출혈의 가장 무서운 점은 뇌경색과 달리 전조 증상이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극심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이때 두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한쪽 팔다리 마비와 의식 저하가 동반된다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예방

1. 뇌내출혈을 예방하고 혈압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과도한 음주는 삼가고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2. 짠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생선류를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금연, 금주, 체중관리

 

뇌출혈 예방과 관리

 

 

3. 비만, 과체중 역시 고혈압과 뇌내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적정체중 유지가 중요합니다.

 

4. 발병이 증가하는 60대 이전부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치료

뇌출혈의 경우 발생 1-2일에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어, 뇌출혈의 증상에 대하여 숙지하고 빠른 병원 이송 및 이에 대한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뇌동맥류 등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뇌혈관 검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하고, 적극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등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