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미분양 무덤으로 전락한 충격적 이유

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수무책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건설사들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던 송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분양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단에서는 본격적으로 입주물량이 풀리면서 전셋값 하락이 속출하고 있어 송도는 더욱 어려운 상황인데요. 인천 송도가 미분양 무덤으로 전락한 충격적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분양 사태에 따른 충격

 

송도역 경남아너스빌 미분양 사태

2023년 1월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옥련동 '송도역 경남아너스빌'의 일반분양은 전체 94가구 모집에 62 가구가 신청했습니다.

 

송도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1순위 모집이 진행된 17일에는 20명만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2순위에서 42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경쟁률 0.65대 1을 기록했습니다.

 

 

1. 청약 수요 외면

송도역 경남아너스빌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 4억 6000만 원 수준인데요. 주변단지인 학익동 시티오씨엘 1단지(4억 원), 학익SK뷰(4억 원) 보다 높게 형성된 분양가라 청약 수요가 외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미분양의 무덤으로 전락

 

인천 송도아파트 분양 현황

 

올해 포함해 송도의 남은 분양물량은 무려 3만 1000여 가구 수준입니다. 올해 공급물량도 지난해 못지 않아 미분양의 무덤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추가하락 지속

송도 지역의 입주물량도 7000 가구에가구에 가까운 6925 가구입니다.가구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약 1만 5000 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집니다. 송도 지역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추가 하락을 면치 못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송도 지역의 아파트 급락세

 

올해 분양가도 자재값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소폭 상승할 전망인데 주변단지의 시세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 송도에 대한 청약수요 시선도 차가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분양된 전국 아파트

 

▲ 전세난에 급매물 쏟아짐

잔금을 전세 세입장의 전세자금으로 납입하려던 수분양자들도 전세난에 허덕이면서 급매물도 쏟아질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 끝없는 추락

이미 송도 지역의 아파트들의 급락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의 전용면적 84㎡ 매매가는 2022년 4월 11억 4000만 원의 최고가에서 올해 들어 지난 7일 5억 9000만 원으로 절반 이하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분양가인 4억 8000만 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혜택 많은 기분양 단지 소개

주택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고분양가 단지들이 잇따라 외면받고 있는 반면에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비롯한 각종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기 분양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 분양 단지의 경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 조건이 이미 확정돼 있어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1.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불당더원

 

 

현대건설에서 분양 중인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계약금 정액제(2000만 원), 계약금 대출 지원 및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2.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포레나제주에듀시티

 

한화건설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대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분양하고 있는데 이 단지의 경우 계약금 정액제(1000만 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호반 건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호반 건설은 인천 중구 운남동(영종국제도시) 일원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입니다. 이 단지 역시 계약금 정액제(1000만 원)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습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 74~101㎡, 총 583 가구로 공급됩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단지 중요

 

올해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만큼 전국에서 미분양 물량이 쌓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분양가와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춰주는 가격, 금융 혜택 조건을 갖춘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금 부담이 더 오르기 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미분양 아파트단지가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신중하게 따져 구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