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의 영양 성분과 다양한 요리법 소개

사시사철 쉽게 접할 수 있고 저렴한 깻잎은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맛과 향이 뛰어난 채소입니다. 필자도 즐겨 먹으며 다양한 요리로도 만들어 먹는 대중적인 식재료인데요. 특이하게도 깻잎을 먹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하며 한국에서만 사랑받는 채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흔히 접할 수 있는 깻잎의 영양 성분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요. 깻잎의 영양성분과 다양한 요리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깻잎에 싸먹는 고기

 

 식탁의 명약 깻잎

우리가 먹는 깻잎은 ‘임자엽(荏子葉)’이라고 부르는 들깻잎입니다. 보통 4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심어 초여름부터 꽃이 피기 전까지 4~5개월 동안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깻잎은 개성이 강한 식재료인데요. 민트과로도 불리는 꿀풀과 허브의 한 종류라 특유의 향이 상당히 강렬할 뿐 아니라 작은 솜털 때문에 표면의 식감도 매우 까끌까끌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고기와 찰떡궁합인 깻잎 영양 성분

깻잎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고기와 함께 쌈을 싸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기에 부족한 칼슘·엽산·비타민 등이 깻잎에 풍부하고, 깻잎에 부족한 단백질이 고기에 풍부해 함께 먹으면 완벽한 영양적 균형을 이룹니다.

 

고기의 느끼한 맛을 깻잎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으로 없애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는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매우 좋은 식습관입니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고기를 먹을 때 비타민A와 비타민C를 함유한 깻잎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깻잎

 

1.  항산화, 항암 기능을 하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풍부해 지방이 많은 고기와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성인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들깨의 잎인 깻잎에는 피부 개선, 미백, 치매 예방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로즈마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3. 뼈 건강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칼슘이 100g당 296mg 함유돼 있고, 시금치(42g/mg), 상추(95g/mg) 보다 월등히 많은 양입니다.

 

4. 깻잎 속의 페릴라알데하이드, 리모넨, 페릴라케톤 등 방향성 정유 성분은 돼지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느끼한 맛이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깻잎은 건강의 보고

1. 깻잎은 칼슘이 풍부합니다. 만약 멸치나 우유를 싫어한다면 깻잎이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는 거죠. 칼슘이 풍부하기에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운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2. 혈관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고지혈증 예방을 도와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막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3.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도 효과적입니다. 철분이 많아 빈혈 증상을 억제해 줍니다.. 실제로 헌혈 전후에 섭취하면 좋습니다. 비타민 A, C가 풍부해 기미, 주근깨 억제 등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비만, 대장암세포 및 혈액암세포 증식 억제, 피부 종양 형성 억제, 간 독성 억제 등 다양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깻잎 고르는 방법과 먹는 방법

깻잎을 고를 때는 뒷면의 보라색이 진한 것, 잎의 크기가 적당히 크고 두께가 너무 얇지 않아 저장성이 좋은 것을 고릅니다.

 

깻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흡연자나 스트레스가 과한 직장인, 콜레스테롤 섭취가 높은 이들에게 좋지만 물, 열, 산소 등에 의해 쉽게 파괴됩니다. 깻잎의 비타민C를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 가능한 한 썰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라면 먹기 직전에 썹니다.

 

 깻잎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보통 깻잎을 쌈이나 장아찌, 깻잎 김치 정도로 즐기는데요. 이외에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깻잎김치와 장아찌

 

깻잎 요리

 

• 깻잎 소고기 쌈밥
• 깻잎 새우전
• 깻잎 부각

깻잎은 독특한 향과 맛,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쌈 채소, 장아찌, 무침, 찌개 · 탕, 전 등에 주 · 부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식탁 위의 명약”이라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