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방법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추천

 

날씨가 따뜻해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전히 해제되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봄철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입니다. 다행히 마스크는 코로나 때문에 늘 착용하고 있는데요.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과 미세 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착용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

• 미세먼지는 급성 폐 손상 등의 폐질환은 물론 간암, 담관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영국 버밍햄 대학의 G. 네일 토마스 교수팀이 2011년 홍콩 거주민 6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할수록 간암, 담관암, 췌장암, 쓸개암의 위험이 35%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미세먼지가 몸속에서 염증과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일부 유전자의 결함을 야기하기 때문이며 암세포가 퍼지기 좋게 신생혈관의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 간 건강이 중요한 이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간 건강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의 해독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독소 및 노폐물을 대사 시켜 배출을 돕는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간은 음식물은 물론, 환경오염물질인 프탈레이트나 비스페놀A 등의 대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음식이 간에서 대사 되고 해독되기 때문에 간 건강이 특히 중요합니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 기관지 건강에 좋은 도라지

- 도라지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가래를 완화해주어 폐로 흡입되는 먼지의 양을 줄여주는 데에 좋습니다.

 

도라지

 

▶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생강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폐 건강에 효능이 있는 생강은 천식에 좋습니다. 생으로 먹기보단 달여 차로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필자는 보온병에 꿀과 함께 생강차를 매일 마십니다.

 

생강

 

▶ 중금속 배출에 좋은 미나리

 미세먼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중금속이 섞여있습니다.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

▶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한 돼지고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기름에 의해 씻겨나간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사실은 돼지고기가 조리 방식에 상관없이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속 아연, 셀레늄, 아미노산 등은 간과 신장에서 금속결합 단백질인 ‘메탈로티오네인’‘메탈 로티오네인’을 만들어 중금속 흡착·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미세먼지로 약해진 호흡기는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합니다. 돼지고기는 중금속과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데 일등공신이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미세먼지 이겨내는 방법

□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착용

일반 마스크와 달리 평균 약 0.6 μm 이하 크기의 미세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 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KF(Korea Filter) 80은 평균 입자 크기0.6㎛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0.4㎛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는 뜻입니다.

□ 귀가 후 샤워, 세안 철저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 물은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귀가 후 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합니다.
• 예민하고 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샤워 후 딥클렌징도 더 철저히 합니다.
• 지속적인 집안 청소와 먼지 체크를 합니다.

□ 음식물 섭취

미역 등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역에 있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나 배 등의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배에 들어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가래와 기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