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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건전지 구별하는 방법생활정보 2021. 12. 27. 14:56
얼마 전 노트북을 구매했었는데요. 노트북 터치패드가 불편해 무선 마우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데 갑자기 무선 마우스가 먹통이 된 겁니다. 왜 그러지 하다가 건전지를 다 써서 그런가 하고 건전지를 꺼내서 살펴보았습니다. 건전지를 산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다 썼나 하고 의문이 생겼는데요. 과감히 버려야 하는지 그냥 써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질 않았습니다.
우리는 실생활에서 리모콘이나 시계, 아이들 장난감 등 다양한 제품에서 건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다 쓴 건전지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쓴 건전지 구별하는 꿀팁
1) 우선 새것과 다 쓴 것이 구분이 어려운 알카라인 건전지를 각각 음극(-)이 아래쪽으로 양극(+)이 위쪽으로 향하게 똑바로 세웁니다.
2) 이후 건전지를 책상과 같이 바닥이 평평한 곳으로부터 3cm가량 높이로 띄웁니다. 그리고 그대로 떨어뜨려보면 다 쓴 건전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새 건전지는 3cm 높이에서 떨어뜨렸어도 그대로 서 있는 반면 수명을 다한 건전지는 통통 튀며 바로 서지 못하고 누워 버립니다.
3) 그래서 제가 실험을 해봤습니다. 기존 건전지와 새로 산 건전지 두 개를 동시에 떨어뜨려 봤는데요. 신기하게 다 쓴 건전지는 가볍게 쓰러지고 새 건전지는 우뚝 서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 쓴 건전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방법은 알카라인 건전지에 들어 있는 아연의 특성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4)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면 구성 물질인 아연이 산화합니다. 산화한 아연은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성질을 가진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다 쓴 건전지는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가벼워져 서지 못하고 통통 튀어 눕게 됩니다.
다 쓴 건전지 건전지 오래 보관하는 꿀팁
1) 건전지를 사놓고 아무데다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것과 함께 오랫동안 굴러다니는 건전지를 사용하다보면 금방 건전지가 닳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쪽으로 흘러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건전지가 되레 충전되어 전체 건전지의 사용가능 용량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에너지를 받은 건전지는 충격을 받아 누액이 흘러나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2) 건전지를 보관할 때는 밀폐된 용기에 넣는 것이 좋으며 온도나 습도가 높은 곳은 피해야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랩으로 싸서 보관해도 됩니다.
다 쓴 건전지 잘 버리는 꿀팁
1) 건전지는 망간, 수은,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 폐기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며, 심하게 훼손된 경우에는 전지액이라는 액체가 나와 피부에 닿으면 이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절대 일반 쓰레기로 버리거나 장난감이나 전자기기 속에 건전지를 넣은 채로 버리면 안 되며, 폐건전지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합니다.
2) 아파트의 경우에는 동마다 배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리면 되고,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모아뒀다가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폐건전지 수거함에 버리면 됩니다.
3) 건전지와 비슷한 형광등 역시 유해물질인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아파트에는 형광등 버리는 수거함이 있으니 이곳에다 버리면 됩니다.
형광등은 깨지는 순간 소량의 수은이 공기 중으로 방출될 수 있으므로 깨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깨진 형광등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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