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 과다복용 조심해야 하는 이유

 

흔히 장이 안 좋을 땐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많이들 복용하시는데요. 유산균이 많이 함유될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어 유산균수를 보고 구매하곤 합니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 과다복용은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활동

 

 대장의 활동

장에는 많은 신경세포와 면역세포가 존재합니다. 1억 개의 신경세포, 그리고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장이 나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 등 외부 유해물질이 침투하기 쉬워집니다.

 

장은 음식물 소화, 영양분과 수분 흡수, 찌꺼기 배출과 같은 배변활동 등 하는 일도 많습니다.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이러한 역할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변을 보기 어려워지고 복통이 발생합니다.

 

만약 평소 식습관 등 생활습관이 나쁘다면 장을 괴롭히고 있는 겁니다. 나쁜 식생활, 과중한 스트레스, 항생제 복용, 흡연과 음주 등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고함량 시 부작용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 억제와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제이며, 식약처에서도 그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아도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정량 이상을 섭취할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이상사례 신고센터에 접수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이상 사례는 625건 이상입니다. 그중 50대 주부가 프로바이오틱스를 과다 섭취해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종류는 몇천 가지이며 아직 효능이 밝혀지지 않은 균도 많아 고함량과 과다 복용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

• 설사가 30.7%

• 피부발진 및 두드러기가 14%

• 위장 불편(8.7%), 구토(7.3%) 같은 위장관 증상

▷ 과다 복용하면 안되는 사람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라도 균이기 때문에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역력이 나빠진 상태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균이 혈관으로 직접 침투해 혈액에 세균이 들어가는 균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1.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
2.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3. 자가면역 질환 치료 환자,
4.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
5. 심장 내막염을 과거 병력으로 가지고 있는 심장 질환자

 

프로바이오틱스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균수

1.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보장균 수는 1억에서 100억까지입니다.
2. 과다 복용하면 위와 같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과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제품에 표시된 용법 요량을 지켜 복용해야 합니다.

 

요거트

 

건강하게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방법

• 건강한 사람의 장내세균 분포도를 보면 유익균이 25%, 유해균이 15% 그리고 중간균이 60%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균은 유익균과 유해균 중 우세한 쪽으로 변하기 때문에 유익균의 비율을 항상 25% 이상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유산균의 수를 자랑하는 제품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투입균의 수는 전혀 상관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균의 수가 많아도 결국 유산균의 장 정착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균수가 아무리 많아도 장에 정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복용과 고함량의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하게 복용해 유산균을 장에 잘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