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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거의 없는 췌장암 주요 징후 5가지건강한 삶 2022. 1. 27. 00:05
암 생존율이 꼴찌라는 최악의 췌장암은 초기 증상도 거의 없어 더욱 무서운 병이라고 합니다. 애플의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에 걸려 56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제 기억으론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인해 췌장암이란 무서운 암을 최초로 알게 된 시점이었습니다. 이처럼 악명 높은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만 있다면 생존율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췌장암의 주요 징후와 조금이나마 일찍 발견할 수 있는 tip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췌장암의 주요징후 ◈ 췌장암이란
º 위 아래쪽에 붙어 있는 가늘고 긴 삼각주 모양의 소화기관입니다. 췌장은 명치끝과 배꼽 사이 상복부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으로서 각종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장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췌장은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 분비된 소화 효소는 십이지장으로 배출되고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들과 섞입니다.
º 이 췌장에 생긴 암이 바로 췌장암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황달이나 복부 통증, 체중 감소 등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 주요 징후
1) 가족력
- 미국암협회(ACS)는 췌장암의 약 10%는 유전과 관련이 있다며 전문의와 유전자검사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부모 형제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있었다면 바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케이라스(K-Ras)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발견되는데, 모든 암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2) 흡연자인데 이유없는 체중 감소
-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가량 높습니다. 흡연자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빠진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소 체중의 10% 이상이 줄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복통증상 3) 명치의 통증
-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으로, 약 90%의 환자에서 나타납니다. 명치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배 주위에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명치는 가슴과 배의 경계인 양쪽 가슴뼈 사이에 ‘ㅅ’ 자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곳으로 급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통증의 초기 증상은 애매해서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췌장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은 미세한 통증이라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4) 만성 췌장염에 체중 감소
- 만성 췌장염과 췌장암을 구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두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두 질환의 증상이 겹치는 경우도 복통과 체중 감소가 생깁니다.
- 만성 췌장염 환자 가운데 최근 2-3개월 간 체중 감소가 심하다면 항상 췌장암이 같이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체중 감소는 암 진단의 주요 근거로, 결핵 등 다른 병도 해당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정밀 진단을 해야 합니다. 췌장암 가족력에 흡연, 체중 감소 증상이 있다면 더욱 서둘러야 합니다.
5) 체중 감소와 갑작스러운 당뇨병
- 가족력이 없이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암이 생기면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췌장암을 암시하는 수상한 징조
① 황달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눈과 살이 누렇게 되는 병입니다. 그런데 암세포가 췌장 윗부분에 자라고 있다면 담관을 압박해 담즙이 혈류에 쌓이게 됩니다. 눈의 흰자위, 그리고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면 바로 의사에게 상담하라고 합니다. 콜라 색깔의 소변을 보거나 밝은 찰흙 색깔의 대변을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② 기름기
췌장은 지방을 소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즉 담즙과 췌장 효소가 장에 도달하는 게 어려워지면 지방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습니다. 기름진 변을 보게 되는 까닭입니다. 심하면 변기를 채운 물 위로 대변이 둥둥 둥 뜨기도 합니다.
③ 통증
췌장은 복부 깊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양이 생기면 척추 주변 신경을 자극해 등 위쪽이 아플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또 췌장염을 유발합니다. 췌장의 염증 때문에 복통이 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별 이유 없이 등이나 배가 아프고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습니다.
④ 체중
어떤 암은 혈액에 화합물을 분비해서 몸이 스스로 무너지게 만듭니다. 지방 조직과 골격근이 파괴되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과 계속 먹어도 몸무게가 늘기는커녕 원래 상태를 유지할 수조차 없게 되는 것입니다. 췌장암에 걸리면 지방과 단백질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집니다.
⑤ 구토
암은 일반적으로 구토나 구역질을 유발합니다. 췌장암은 특히 그렇습니다. 췌장의 위치는 위 바로 옆이고 소장이 시작되는 부분인 십이지장 근처입니다. 거기 커다란 덩어리가 생기면 음식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금연 ◈ 췌장암 예방에 좋은 습관
-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합니다. 췌장암은 통증도 극심하다고 합니다. 가족들도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 배우자, 자녀를 걱정한다면 지금 당장 담배부터 끊어야 합니다.
- 당뇨를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은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만성 췌장염이 있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예후를 잘 살펴야 합니다.
- 유전성이 췌장암 원인의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부모, 형제 등 직계 가족 가운데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발병한 나이와 상관없이 췌장암 환자가 둘 이상 있다면 가족성 췌장암이 아닌지 의심해야 합니다. 의사와 상의해 정기 검진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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