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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요인과 올해 말까지 불가피한 이유생활정보/금융정보 2022. 9. 19. 22:41
달러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며, 그 파장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늘고 있는데요.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달러 초강세 현상이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에 큰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달러화 상승은 언제까지 이어지며 물가안정은 언제가 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달러화강세 달러와 강세의 요인
▷ 기축통화, 달러화의 힘
달러화 강세의 요인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미국의 경제와 기축 통화국으로서 갖고 있는 힘, 반면 그에 비하면 경제와 통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다른 나라의 상황 때문으로 요약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 속도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금리 인상 속도로도 확인됩니다. 물가나 위험 프리미엄이 비슷한 국가의 금리 차이는 결국 각국의 경제력 차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통화정책의 자유화
특히 기축통화 달러를 보유한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의 자유도가 다른 국가에 비해 훨씬 높은 수밖에 없는데, 이는 달러의 가치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현재 달러화 강세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된 자연스러운 현상인 동시에 미국이 원하는 방향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달러화 강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현재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의 원인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그리고 미국이 달러 강세를 원하지 않는 국면이 된다면 적어도 강세는 멈출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합니다.
환율인상 ▷ 주요 통화 보유국 경제상황
앞서 지적한 경제적 차이를 감안할 때 달러화 강세가 바로 진정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의 상대적 우위는 차치하더라도 미국을 제외한 주요 통화 보유국의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로, 엔, 위안화의 경우 각각 유럽, 일본, 중국 자체의 경제적 이유로 달러화에 대항할 힘을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올해 말까지 달러화 강세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물가가 문제가 아니라 경제 활동의 일부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지역별 다변화와 대체 에너지원의 활용 등 대책이 논의되고 있고, 이러한 대응이 향후 유럽 경제에 도움을 줄 수도 있으나,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부정적인 효과가 긍정적인 효과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 물가가 낮아져야 달러화 완화
이번 달러 강세 사이클의 마무리가 각국 경제 상황의 반전보다는 미국 스스로 달러화 강세 의지가 약해지는 것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그 의지는 결국 미국의 물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발표되며 다시 한번 달러가 강한 모습을 보인 점에서 확인되듯이, 물가는 미국 연준의 긴축을 통해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고 있는데, 이는 물가가 낮아져야 달러화 강세에 대한 입장이 완화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물가안정은 언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경우 물가에 대응한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경기둔화 실업률이 상승하고 실제로 경기 둔화가 완연해지는 한편, 부동산 가격 등 자산 가격이 내려가는 상황이 되어야만 물가도 내려가고 긴축 의지도 되돌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외환시장이 이러한 상황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다고 해도 올해 말까지는 달러화 강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변동성 위험
변동성이 더 커질 위험은 남아 있습니다.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는 다른 국가들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대외부채가 많은 이머징 국가의 외화 유동성 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국가의 경기 침체 야기
일단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는데, 이는 이들 국가의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가 내부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로 진행되는 나라의 경우에는 통화가치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후폭풍에 유의
예상치 못한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드는 일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나타났었고, 이러한 예상치 못한 사태는 지금으로서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달러화 강세와, 달러화 강세가 초래할 다양한 후폭풍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SK증권 지식서비스/오피니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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