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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침수된 자동차 보상 제도와 자동차 관리 방법 총 정리생활정보 2022. 8. 12. 20:25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특히 수도권에서는 물난리를 겪은 사람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택과 상가들은 침수 피해를 입었고, 퇴근을 하다 차량이 물에 잠겨 어쩔 수 없이 몸만 피한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특히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은 보험 처리 여부에 대해 많이들 걱정하고 계실 겁니다. 오늘은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 관리 방법과 보상 제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침수 침수된 자동차 관리 방법
◆ 반침수차 일광욕으로 건조
자동차와 습기는 상극입니다. 침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폭우에 주차나 주행한 자동차는 반침 수차로 위험 수준의 습기를 품고 있습니다. 습기는 자동차 피부암과 같은 부식을 발생시킵니다.
햇볕이 좋은 날 본네트와 앞, 뒷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고 바닥 매트와 스페어타이어를 들어내고 흙 등 이물질은 세척, 제거한 후 일광욕을 하여 완전히 말립니다. 송풍구의 습기 제거를 위해 최고 단수로 에어컨과 히터도 교대로 약 10분간 작동하여 습기와 냄새를 제거합니다.
◆ 감속 운전 권장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 와이퍼를 작동하면 속도를 절반으로 줄이라는 감속 운전을 권장합니다. 수막현상 등 빗길 미끄럼 예방은 감속 운전이 유일한 보호 운전이지만 운전자들은 빗길에서 속도를 높여 빗속을 지나간다는 습성이 있습니다. 빗길 미끄럼 사고는 추돌과 중앙선 침범사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기에 감속 운전이 필요합니다.
◆ 폭우로 인한 반침수차 방치하면 고장
폭우에 장시간 주행했거나 주차한 경우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폭우에 장시간 주차한 경우 습기로 인해 전기계통의 고장이 증가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을 탈착해 점검하고, 1년이 지난 브레이크 오일은 교환합니다. 평소에 이상 없던 차의 온도 게이지가 상승하거나 간헐적으로 차가 떨거나 시동이 꺼지면 점검대상입니다.
◆ 습기 머금은 핸들과 시트 등 청결한 소독하기
차량 내부 세균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가 부족하고 오염이 심하면 화장실 변기의 오염도 26배까지 수치가 검출된다고 합니다.
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손이 자주 닿는 핸들과 기어봉, 운전석 시트, 바닥 매트 부근입니다. 장마철 습기로 오염원을 일회용 티슈나 아니면 손 세정제를 묻혀서 청결히 합니다.
◆ 침수 피해차는 선 '견적서' 후 '정비'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제134조에 따라 정비하기 전 반드시 견적서를 교부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견적서를 받지 않고 정비를 의뢰할 경우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과잉정비의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폭우로 인한 정비는 반드시 두 군데 이상의 정비업소를 들러 견적을 확인한 뒤 결정하고 정비내역서와 관련 영수증을 보관하면 보증수리도 가능합니다.
물난리 속 자동차 모습 ◆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자
침수차는 아무리 정비를 잘해도 고장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차값과 맞먹는 정비비용이 나오는 심한 침수차는 과감히 포기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완전히 침수된 차는 모든 오일류와 냉각수, 연료를 모두 1~2회 정도 교환해야 합니다. 각종 배선은 커넥터를 분리한 뒤 깨끗이 씻은 후 말려서 윤활제를 뿌려줘야 합니다. 침수 이후 발생하는 차의 부식이 가장 큰 후유증이며,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충분한 씻어야 부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친환경차도 습기 제거는 기본
폭우가 이어지면서 ‘300V 이상의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기차가 침수되거나 비에 노출되면 감전의 우려는 겹겹이 안전장치가 탑재돼 기밀 및 방수 기능으로 밀폐돼 있어 차량이 물에 잠기는 침수 시에도 물이 스며들지 않습니다.
또 배터리 등 주요 장치에는 수분감지 센서가 있어 물이 스며들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합니다. 전기차 엔진룸은 절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습기로 성능 저하 자동차 마스크(에어컨 필터) 청결 관리
에어컨 필터와 에어클리너는 먼지가 장마철 습기에 찌들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가급적 교환하는 게 좋습니다.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는 도로상의 매연이나 미세먼지를 걸러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하며 필터 크기의 1㎠당 850종의 세균이 존재합니다.
자동차 마스크이며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지만, 장마철 심한 습기 피해로 공조 장치, 에어컨 필터, 송풍구와 주변 관리와 청결 유지가 필요합니다. 특히 필터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하고 항균성 필터 사용합니다.
폭우속 자동차 침수 자동차 침수되었을 시 보상 제도
◆ 천재지변으로 인한 침수
천재지변으로 인한 자동차 침수 피해 시 운전자가 자기 차량손해(자차)(자차) 담보를 들었다면 대부분 피해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단, 복구비용은 차량가액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지원됩니다.
◆ 폐차 후 2년 이내 새 차 구입 시 감면
자차 담보에 가입돼 있다면 피해를 당한 시점이 주차 중인 당시였는지, 운전 중인 당시였는지와 관계없이 모두 보상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천재지변 사고 시 피해에는 할증이 붙지 않습니다. 만약 차량을 폐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폐차 후 2년 이내 새 차를 구입할 때 취득세,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물빠진 후 자동차 모습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
자차담보와 단독사고 특약에 가입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차 안이나 트렁크에 있는 물건
- 창문이나 선루프가 열려 있어 침수된 경우
- 폭우 예보가 있었음에도 위험지역에 주차했을 경우
단, 기록적인 폭우로 창문과 선루프 개폐와 상관없이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예외로 합니다.
◆ 고의로 차량을 침수시킨 경우
고의로 차량을 침수시킨 경우라면 보상이 불가한 것은 물론 보험사기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상습 침수 지역에 차량을 일정 기간 주차해두거나, 침수된 도로에 차량을 버리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자동차 침수 시 손해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견인
자동차 침수 사고 시 무리하게 시동을 걸지 말고 일단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손해보험사에 연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에도 물이 들어가서 추가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운전 중 차가 침수됐다면 시동을 끄고 차량을 곧바로 견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침수가 되지 않았더라고 비가 내릴 때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감속 운전하고 변속기를 저단 기어에 놓고 가속페달을 서서히 밟으면서 운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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