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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식 소비 행태인 휘소가치 뜻생활정보/금융정보 2022. 7. 5. 16:50
MZ세대 즉, 2030 세대의 소비행태는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허영심의 한 형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것이라면 가차 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입니다. 물론 순기능도 있습니다. 선행을 베풀 때도 신념에 따라 아낌없이 행동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MZ세대 쇼핑 휘소가치 뜻
희소(稀少) 가치'에서'희(稀)' 대신 흩어진다는 의미의 한자인 '휘(揮)'를 넣어 만든 신조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휘발성이 강하고 무의미해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을 소비한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MZ세대식 소비 형태
◆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소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가장 중요한 소비 기준은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동물권, 성평등 등 신념에 따라 소비하고, 때로는 명품에 지갑을 엽니다.
MZ세대는 과거 가격이나 품질을 따져서 물건을 구매하던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쇼핑하는 2030 기업과 소비시장 변화
이런 MZ세대는 소비 시장뿐 아니라 기업까지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친환경이나 비건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거나 혹은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가치관뿐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나 기호 등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 고급 외제차와 명품 구입
고급차 구입 MZ세대는 전기차 이외 수입차·고급차의 주 소비층 이기도 한데요. 수입차 30만 대 중 개인 구매자의 37.1%가 20~30대였습니다. MZ세대가 고급차에서 원하는 것은 주행 능력이나 안전성이 아니라 차에서 내렸을 때 타인이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하차감’입니다.
MZ세대들이 고급 외제 차를 구매하거나 명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 역시 이런 희소가치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해석됩니다.
유통업계의 마케팅 변화
품질·가격만 따지지 않는 MZ세대 때문에 유통·제조 업체들이 변하고 있는데요. 20~30대가 고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마켓 컬리는 배송 박스를 스티로폼 → 은박 비닐을 붙인 종이 박스 → 재생지재생지 박스로 계속 교체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아예 포장을 연구·개발하는 팀을 따로 만들었는데요. 마켓 컬리 측은 “20·30대 소비자들은 배송 품질보다는 상대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 관련 요구"를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유통업계 마케팅 ◆ MZ세대 입맛에 맞는 마케팅
유통업계는 친환경을 강조하고, MZ세대 전용 VIP 멤버십 등을 도입하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MZ세대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수단
MZ세대는 자신의 능력으로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은 ‘공정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명품을 사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소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 소비로 사회적 영향력 행사
MZ세대에게 소비는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데요. 소비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일례로 MZ세대의 52%는 ‘친환경·비건 등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소비(미닝 아웃·meaning out)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휘소가 치는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아웃' 소비나 가격 대비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는 '가심비' 등의 단어와도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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