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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특징과 장점 정리건강한 삶/코로나정보 2022. 2. 28. 00:10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사전예약이 21일부터 시작됩니다. 노바백스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받은 백신입니다. 아직은 생소한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바백스 특징
1) 노바백스 백신 ‘NVX-CoV2373’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이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로 만든 백신입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물질(mRNA)을 다른 바이러스에 집어넣는 바이러스 벡터, 독성을 없앤 바이러스 등 기존 승인된 백신과는 다른 방식이라고 합니다.
2)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에는 처음으로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바 백신은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 국내에서 접종 경험이 있는 백신과 동일한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장점
1) 노바백스 백신은 다른 감염병 백신에도 쓰여온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써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다른 백신보다 거부감이 덜하다는 평가입니다.
2) 유전자 재조합 방식은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이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처럼 유전자 물질을 인체 세포에 넣어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과 달리 이미 만들어진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에 주입해 면역을 유도합니다.
3) mRNA 백신에 비해 보관이나 이동이 훨씬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노바백스 백신은 냉장온도인 2~8도에서 몇 주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저소득국가에도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백신 안정성
1) DNA나 RNA를 실은 핵산 백신과 달리 단백질 항원 백신은 이미 수십 년간 사용해왔던 백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거부감이 적다고 합니다. 그만큼 안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2) B형 간염 백신이나 자궁경부암 백신, 말라리아 백신 등이 단백질 항원 백신입니다.
3)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에서는 압통, 주사부위 통증 등 국소 반응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1~3일 내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근육통 피로, 두통, 권태, 관절통 등 전신 반응도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접종 당일 혹은 다음날 발생했고 하루 내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접종 방법
1) 기존 백신과 교차접종도 허용됩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기존 백신으로 1차나 2차까지 맞았으나 심근염 같은 의학적 사유로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노바백스로 2~3차를 맞는 교차 접종도 가능합니다.
2) 이 경우 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3개월 뒤 3차 접종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맞는 게 원칙이지만 본인이 원하면 mRNA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3) 국내에서 승인된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합니다. 주사기에 1회분 백신을 미리 주입해 출고하는 ‘프리필드’ 방식을 쓴다고 합니다. 접종은 3주 간격으로 2번 접종하고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3개월 간격으로 가능합니다.
■ 유럽의약품청(EMA)
EMA는 노바백스 백신이 미국과 멕시코, 영국에서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0%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MA는 다만 노바백스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어느 정도 예방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라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관련 데이터가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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