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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니뇨로 인한 지구 연평균 기후 상승폭 가능성 경고
    생활정보 2023. 5. 24. 21:16

    앞으로 5년 이내에 기후 변화의 주요 마지노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사상 최초로 나왔는데요. 2027년경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암울한 경고입니다. 올여름도 엘니뇨로 인한 심상치 않은 이상기온이 예측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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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온난화

     

     엘니뇨란

    “엘니뇨”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남자아이 혹은 아기 예수를 뜻하는 말로, 크리스마스 경 에콰도르의 콰야킬만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평소보다 어획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를 어부들은 예수가 주는 휴가라 생각하고 축제를 열어 쉬었기 때문에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말인 엘니뇨라고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엘니뇨 발생원인

    적도부근 열대 태평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태양에너지가 유입되는 곳으로 평소 서태평 양의 해수면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동태평양은 낮은 해수면온도 분포를 보입니다. 바람(무역풍)이 약화됨에 따라 남미연안에서는 평상시 바다 밑에서 올라오던 차가운 물이 상승하지 못하게 되어 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바로 엘니뇨입니다.

     

     1.5ºC 기준점 초과의 의미

    이는 직접적인 기온 측정치가 아닌, 평균 온도가 장기적인 평균 온도에 비해 얼마나 따뜻해졌는지 혹은 시원해졌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에 의존하면서 지구 평균 기온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측정하고자 과학자들은 1850~1900년 사이 평균 기온 데이터에 비교합니다. 

    엘니뇨로 인한 현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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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열되는 지구

     

     

    인간 활동으로 인한 탄소 배출과 올해 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엘니뇨로 인해 그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1.5°C 기준점돌파란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산업화로 인해 화석연료 배출량이 실제로 증가하기 시작하기 이전인 19세기 후반보다 1.5°C 더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암울한 신호

    전문가들은 기준점 돌파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나 비록 단 1년 만일지라도 기준점을 돌파했다는 사실 자체는 지구 온난화 속도가 줄어들기는커녕 가속하고 있다는 뜻이기에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

    10년 혹은 20년간 매년 해당 기준점을 초과할 경우 폭염 일수가 길어지고 폭풍과 산불이 더욱 강해지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재앙은 더 큰 피해를 끼칠 전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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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그러나 몇 년간 기준점을 돌파한다고 해서 ‘1.5°C 기준점이 깨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인류가 탄소 배출량을 급격히 줄이는 데 성공한다면 지구 온난화 가속을 막을 시간이 아직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입니다.

    WHO는 5년 안에 기준점이 깨질 가능성이 20% 미만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50%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다시 66%로 상승한 것입니다.

    과열되는 지구

    지난 수십 년 간 과학자들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대비 2°C 이상 상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으나, 2018년 이 수치를 대폭 수정해 1.5°C만 넘어도 전 세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십 년간 우리의 과열된 지구는 더욱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엔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28°C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전문가들은 98%의 확률로 2027년 안에 더 높은 수치가 관측될 것이라며 또 한 번 최고치가 경신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시적으로나마 사상 최초로 ‘1.5°C 기준점을 초과할 수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1.5ºC 기준점 초과할 수 있다는 핵심 원인 2가지

    우선 첫 번째는 비록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하고 있는,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입니다. 2번째는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의 발달 가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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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기온

     

     

    지난 3년 동안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에선 라니냐(무역풍이 강해져 동태평양 수온이 떨어지는 현상)가 발달했다. 라니냐는 기후 온난화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엘니뇨로 인한 영향

    이번 WMO 보고서에 따르면 사상 최초로 1.5°C 기준점을 초과할 경우 북극의 평균 기온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더 많이 올라갈 것이며, 향후 5년간 북반구에선 겨울철 기온 변동 폭이 전 세계 평균치보다 3배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향후 5년간 영국과 북유럽의 5~9월 강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

    영국 기상청소속 장기 기후 예보 책임자인 아담 스카이프 교수는 “현재 인류는 연간 평균 기온이 일시적으로나마 1.5°C 기준점을 넘을 수 있는 시기까지 왔다. 인류 역사상 기준점에 이렇게 근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스카이프 교수는 올겨울 엘니뇨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까지 예측한 내용이 앞으로 상당히 변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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