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할수록 뇌종양 발생률 증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질수록 뇌종양 발생률이 증가하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인하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휴대전화 사용과 악성 종양 발생의 연관성을 연구하기 위해 1985~2019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계와, 1999~2018년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내 한국인 데이터를 분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용과 뇌종양 발생률

 

뇌종양이란

뇌종양 즉 두개강 내 종양은 뇌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으로부터 발생되는 원발성 두개강 내 종양과 두개골이나 그 주변 구조물 혹은 뇌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로부터 전이된 이차성 두개강 내 종양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장기에 악성 종양이 있다면 '암'이라고 하는데요. 뇌종양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암과는 다른 특성 때문인데요. 뇌에는 뇌혈관장벽이 있어 종양이 암처럼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습니다. 

 

뇌종양 종류

신경교종, 성상세포종, 악성성상세포종, 교모세포종, 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신경초종, 선천성 종양, 전이성 뇌종양 등이 있습니다.

 

뇌종양 종류

 

뇌종양 원인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종양 증상

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대표적입니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 인지기능의 이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가장 흔한 증상

 

뇌종양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입니다. 두통이 생기는 이유는 뇌종양 때문에 뇌 부피가 늘어나 뇌 내 압력이 올라가기 때문인데요. 뇌종양 환자의 약 70%에서 두통을 호소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또는 새벽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

치료 방법은 종양 절제가 원칙인데요. 뇌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뇌수막종, 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입니다.

 

휴대전화 보급률과 악성 뇌종양의 상관관계

 

스마트폰 사용자들

 

 

국내 인구 100명당 휴대전화 보급률은 ▲1990년 0대 ▲2000년 57대 ▲2009년 97대 ▲2019년 135대로 증가했으며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휴대전화 보급률과 악성 뇌종양(대뇌 뇌암, 전두엽 뇌암, 측두엽 뇌암) 발생률 추이의 상관계수를 산출했습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연관성이 큰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 결과 휴대전화 보급률과 3가지 암의 상관계수는 각각 0.75, 0.85, 0.84로 나타났으며 신뢰도는 95%입니다.

악성이 아닌 뇌종양도 휴대전화 보급률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CT‧MRI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 발전 등의 변수가 있어 악성종양의 증가와는 다르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입니다. 

 

휴대폰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전두엽, 측두엽에서 가장 많은 전자파가 조사됐다고 합니다.  따라서 휴대전화에서 전자파가 나오는지 여부를 떠나서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통화 시 스피커폰 

휴대전화를 쓸 때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몸에서 멀리 떨어뜨린 채로 스피커폰 상태로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잠자리에 둘 때는 되도록 휴대전화 사용을 줄이고, 휴대전화를 두는 곳도 머리맡이 아닌 허리 아래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