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뜻/유럽 확산세/WHO 긴장 상태

 

전염력이 약하다고 해서 세계 보건기구(WHO)도 크게 경계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고 했던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유럽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원숭이 두창은 동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만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요. 확산세가 늘어남에 따라 WHO도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질병이 생소할 텐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두창바이러스

 

원숭이 두창이란

원숭이 두창이란 원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 증상

• 열감,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형성됩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립니다.

•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이 나타난다. 임파선염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수일 후에는 얼굴에 병변이 처음으로 나타나고 곧 온몸으로 퍼집니다. 병변은 작은 반점 모양에서 맑은 액체가 들어있는 뾰루지로 바뀌는데 곧 고름이 들어차 터지고 딱지가 앉습니다.

• 병변의 모양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 증상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2~4주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원인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거나, 감염자에게 옮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됩니다.

 

원숭이 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바이러스와 발진 증상

 

1958년 최초 발견

1958년 원숭이두창은 포획된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지만 주로 쥐 나 다람쥐 등 설치류가 주요 감염원입니다. 천연두(두창)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1970년 콩고에서 최초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후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 특히 콩고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됐습니다.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피부병변

 

확진자가 많이 보고된 영국

확진자가 가장 많이 보고된 국가는 영국으로, 현재까지 10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영국을 필두로 유럽 전역에선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도 106건의 사례가 보고됐고 포르투갈(74명), 독일(21명), 이탈리아(12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북미 대륙에선 미국은 9명, 캐나다에선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 감염자 400명 넘어섬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는 27일  '원숭이 두창' 환자가 전 세계 22개국에서 403명 발생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치료와 예방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 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진 네오스'(Jynneos)는 미국에서 최초의 비 복제 천연두 백신이자 최초의 원숭이 두창 예방백신입니다.

■ 예방과 방역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보건당국이 신속히 대응하고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해야만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개개인의 방역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6월 중순경에 또다시 새로운 전염병이 재유행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