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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 5가지 총정리건강한 삶 2023. 8. 29. 17:00
노인들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인데요. 건강관리에 있어 예방접종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50년에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빠르게 늙어가는 대한민국 노인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5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노인들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 1. 폐렴구균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은 폐렴, 정맥동염,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적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성인에게는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영유아에서 침습적 감염을 일으키며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감염자의 침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폐렴구균 예방 접종
노인들에게 필요한 백신 접종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하는 23가 다당질 백신과 일반병원에서 접종하는 13가 단백접합 백신으로 나뉘는데요. 23가 다당질 백신은 다양한 혈청형의 감염 예방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접종 후 1년이 지나면 항체 역가가 감소하기 시작해 5년 후에는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13가 단백접합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의 한계를 보완한 백신으로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적인 폐렴구균 감염 예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수두 바이러스가 척수 옆 신경절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지면 분포하는 신경을 따라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피부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평생 한 번 이상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은10~30%로 알려집니다. 보통 45세 이후로 급격히 증가해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41명 정도입니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
급증하는 노인 질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만 50세 이상에서 평생 1회 접종합니다. 백신 접종 시 대상포진을 앓아도 증상이 약했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후유증 발생도 최대 74% 줄었습니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에서도 6.2%는 재발할 수 있고, 대상포진을 앓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3. 파상풍
파상풍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해 근육 경련, 호흡 마비 등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토양이나 분변에 있는 파상풍균이 피부나 점막의 상처로 들어가 발생하는데요. 넘어져 상처가 났을 때, 피어싱이나 타투를 했을 때, 곤충에 쏘였을 때도 감염됩니다.
파상풍 예방 접종
과거 파상풍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파상풍균 독소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방백신인 파상풍 톡소이드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 유지를 위해서는 10년마다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4. 일본 뇌염
일본 뇌염(Japanese encephalitis)은 일본 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다양한 노인 질환들 잠복기는 7~14일 정도,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감염자 250명 중 1명 꼴로 급성뇌염, 무균성 수막염, 비특이적인 열성 질환 등으로 발현하는데요.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뇌염 예방 접종
일본 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 등에 거주 또는 활동 예정인 경우나 일본 뇌염 유행 국가가 아닌 비유행 지역에서 국내로 이주해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 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등이 접종 대상인데요.
불활성화 백신은 7~30일 간격으로 2회, 이후 12개월 뒤 3차 접종 등 총 3회 접종합니다. 생백신은 단 1회 접종만으로 2주 만에 충분한 방어 면역을 형성하는데요. 단 항암치료 중인 고형암 환자나 면역억제제 사용자, 장기이식 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에는 접종하지 않습니다.
5.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Influenza)는 급성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droplet)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데요. 따라서 인플루엔자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할 때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흔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38℃ 이상),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근육통 등입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쉽게 할 수 있는데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무료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등입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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