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걸린 스포츠 탈장이란/원인/증상/예방/치료 방법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따라 16일 예정된 페루와의 평가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손흥민은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고 하는데요.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손흥민이 걸린 스포츠 탈장이란 무엇이며 원인, 증상, 예방 방법,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 탈장/유튜브 캡처

 

스포츠 탈장이란(Sports hernia)

스포츠 탈장은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입니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합니다. 축구, 하키, 테니스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탈장은 복벽이 약해진 부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스포츠 탈장의 경우 대개 복부와 허벅지 사이의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손흥민의 증세는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서혜부 탈장 원인

탈장의 원인은 직접 탈장과 간접 탈장 2가지로 분류됩니다.

서혜부 탈장 원인

 

1. 직접 탈장

직접 탈장의 경우는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후천적으로 흡연이나, 노화, 비타민 결핍, 영양실조,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2. 간접 탈장

간접 탈장의 경우 영아나 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데, 태아의 고환이 뱃속에 숨어 있다가  출산 전 석 달 전쯤 음낭 속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고환이 음낭으로 이동 후 통로가 막히지 않고 열려있는 경우 소장이 음낭 부위로 돌출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탈장의 종류

탈장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인위적 발생으로 나뉘는데요. 반흔 탈장이 인위적 탈장 발생의 대표적 예입니다.

1. 서혜부 탈장

서혜부란 다리와 몸통이 만나는 부분으로 사타구니 부위인데요. 전체 탈장의 75%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탈장이 서혜부탈장입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많고 좌측보다 우측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네발 동물에게는 없고 두 발로 서서 다니는 직립 상태의 인간에게 일어납니다. 직립상태는 복압이 올라갔을 때 압력을 많이 받게 됩니다.

2. 대퇴 탈장

대퇴 탈장은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깁니다.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흔한 탈장이며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3. 복부 탈장

복부 탈장은 서혜부 탈장보다 상부 복부에 발생하며 배꼽 탈장과 상복부 탈장이 있습니다. 몸의 중앙선에 발생하며 배꼽 탈장은 배꼽의 약해진 부위에, 상복부 탈장은 배꼽과 명치끝 사이에 발생합니다.

4. 반흔 탈장

반흔 탈장은 수술이라는 인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수술 상처 부위에 발생합니다. 이외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탈장은 요부에 발생하는 요 탈장, 골반 내 발생하는 골반부 탈장, 횡격막 탈장이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증상

간간이 사타구니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호소하고 대개는 힘을 주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또한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데도 한쪽 사타구니가 불편한 것을 느끼기도 하며, 의도적으로 변을 보거나 기침을 할 때처럼 배에 힘을 주게 되면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까지 덩어리가 내려와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증상

 

탈장 예방 방법

탈장을 예방하기 위해 배의 압력(복압)을 올리지 않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평소 기릅니다.

 

1. 나이 및 키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2. 무거운 물건은 가급적 들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팔과 다리 근육을 이용한다.

3. 현미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의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즉, 고섬유 식이 및 저염식을 통해 복압을 올리는 변비와 복수를 피한다.

4. 규칙적으로 걷기, 요가, 적당한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통해 복근을 강화한다.

5. 당뇨 및 각종 대사 장애는 식이 요법 및 약물치료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탈장 치료 방법

탈장은 일단 휴식,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경과를 관찰할 수 있으나 증상 호전이 없거나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탈장 수술은 튀어나온 장기를 제자리로 복원시키고, 탈장 구멍을 튼튼하게 막아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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