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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과 예민함 테스트 문항 28가지
    생활정보 2022. 9. 3. 16:34

     

    한국인들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예민함이 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이런 '매우 예민함'을 연구한 전문가가 있는데요. 중앙 심리부검 센터장이자 우울증 전문가로 꼽히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전 교수는 예민함과 예리함의 차이를 연구했는데요. 그 차이는 무엇이며 본인이 얼마나 예민한지 알아보는 테스트 28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한국인특징-예민함-예리함-우울증
    예민한 한국인

     

    예리함과 예민함의 차이

    디테일과 에너지 고갈

    예리함과 예민함. 한 글자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디테일을 파악하는 능력이지만, 다른 하나는 자신을 피곤하게 해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민감한 사람들은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자주, 또 과하게 인식합니다.

     

    ◇ 긍정적 발휘와 마음의 병

    기질을 긍정적으로 발휘하면 무기가 되지만, 자극에 휩쓸리게 되면 마음의 병이 됩니다. 문자에 찍힌 점 하나와 이모티콘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한국인들에게 나타나는 매우 예민함

    전교수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동안 만난 환자들에게서 '예민함'이라는 공통분모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진단 결과가 나와도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꽤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예민한 것 같다'라는 말에는 수긍했다고 하네요.

     

    우울함-우울감-예민함
    우울함

     

    ◇ 몸으로 느끼는 우울감

    한국 사람들은 몸으로 우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몸으로.몸으로. 여기저기 아프고 팔다리가 아프고 숨이 답답하고 피곤한데 각종 검사를 해보면 문제가 없다고 나옵니다.

     

    실제 자신의 기분, 그러니까 예민해서 긴장하고 불안해서 생긴 건데, 병원을 돌다가 나중에 알게 되는 것입니다. 우울하고 예민해져서 몸이 아프고 결국 대인관계와 일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예민함 원인

    ◇ 한국인의 특징

    한국인은 서구보다 감정을 억누르고, 드러내지 않는 환경이 예민함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예민함 테스트 문항 28가지

    전 교수는 한국인에 맞춰 '매우 예민함' 평가 문항을 만들었는데요. 28문항 중 7개 이상이면 매우 예민한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본인이 얼마나 예민한지 테스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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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민함 문항 28가지

     

    1. 배우자가 한 사소한 말에도 쉽게 화가 난다.

    2.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답답하다.

     

    3. 층간 소음에 민감하다.

     

    4. 밤에 잠이 오지 않아 다음날 힘들어할 때가 많다.

     

    5. 끔찍한 영화나 TV를 보지 못한다.

     

    6.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7.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지 항상 걱정한다.

     

    8.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한다.

     

    9. 먼 미래의 일까지 미리 걱정한다.

     

    10. 큰 병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11. 사람들에게 소심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12. 문단속, 지갑이 잘 있는지 여러 번 확인한다.

     

    13. 운전할 때 사고가 나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한다.

     

    14. 항상 긴장 속에 사는 거 같다.

     

    15. 중요한 일을 앞두고 설사나 변비에 걸린다.

     

    16. 밤에 무서워서 TV를 틀고 자거나 불을 켜고 잔다.

     

    17. 사람들과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

     

    18. 긴장하면 호흡이 잘 되지 않을 때가 많다.

     

    19. 감정 기복이 심하다.

     

    20. 쉽게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21.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된다.

     

    22. 여러 사람 앞에 서는 것을 피한다.

     

    23.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24. 시험, 발표에서 늘 평소보다 실수를 많이 한다.

     

    25. 권위적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다.

     

    26.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 없다.

     

    27. 가족이 늦게 들어오면 사고가 난 것 같아 불안하다.

     

    28. 배우자가 바람을 피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제공/전홍진 삼성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예민함은 성공의 가능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감능력

    전 교수는 이런 예민함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성공의 에너지가 된다고 합니다. 노력을 통해 항상성을 잘 유지하면 예민함은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통찰을 얻게 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게 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잘 공감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등 인간관계에서도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 온 앤 오프(on and off) 잘하기

    예민함을 긍정적으로 바꾸려면 온 앤 오프(on and off)를 잘해야 합니다. 예민함이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발휘되게 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끄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잘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예민성을 조절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안전 기지 찾기

     

    안전기지-안정감-예민성조절-에너지충전
    안전기지 만들기

     

    주변에 자신에게 안정을 주는 사람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른바 '안전기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민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에너지가 소진되기 전에 충전해야 합니다. 예민해지는 상황이 많아질수록 안전 기지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 예민함을 줄이기 위한 방법

    • 신체 반응을 살펴봅니다.
    • 생각이 단순해지고 몸의 근육이 이완되며 심장이 안정되고 호흡이 편안해지는지 파악합니다.
    • 대체로 자신의 업무와는 다른 일이 도움이 됩니다.
    • 뇌 가운데서 쓰지 않는 뇌, 근육 중에서는 쓰지 않는 근육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민함을 세심함으로 다듬으면 사람들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 안전기지 많이 만들기

    나이가 들어서도 안전 기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안전 기지는 애완동물일 수도, 운동일 수도 있고 취미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예민한 일이 너무 많았다고 하면 찾을 수 있는 안전 기지를 중간중간 많이 만들어놔야 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도 에너지가 분산되지 않도록 온 앤 오프를 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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