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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미혼, 돌싱 중 가장 오래 사는 쪽은 누구일까건강한 삶 2022. 3. 16. 20:53
결혼한 사람, 안 한 사람, 이혼한 사람 중 가장 오래 건강할 가능성은 어느 쪽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요즘 과연 이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요. 결론은 행복한 결혼생활이 오래 건강한 삶의 열쇠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슨 이유로 그러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결혼 ◇ 영국 통계청 발표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은 2010년에서 2019년 사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20세 이상 성인 사망자 5백만 명을 조사해 혼인 여부에 따른 사망률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최초로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남성의 경우
남성의 경우, 이혼 남성의 조기 사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혼 남성 10만 명 당 사망자 2,319명
- 미혼(2,077명)
- 사별(1,640명)
- 기혼 남성의 경우 그 비율은 1,073명
여성의 경우
보고서에 포함된 사망자 중 사별한 사람이 206만 명, 기혼자가 190만 명, 미혼이 53만 명, 이혼한 사람이 51만 5천 명이었습니다. 인구 차이를 고려하여 연령별로 조정했으며, 20세~64세 및 65세 이상 두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 여성의 경우 사망률은 미혼인 경우가 가장 높았습니다.(1,307명)
- 사별(1,230명)
- 이혼(1,114명)
- 반면 기혼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은 단 699명
이혼한사람들 두 연령의 유사 사항
두 연령 그룹에서 유사한 경향을 보였는데, 기혼자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 20세~64세 연령 그룹에서 미혼 남성의 사망률은 같은 그룹 내 기혼자보다 3배 높았으며(10만명 당 510명 대 166명). 또한 사별한 사람(440명)과 이혼한 사람(432명) 사이에서도 비율이 높았습니다.
◎ 미혼 여성의 사망률은 기혼 여성 사망률의 두 배였습니다(10만 명당 298명 대 127명).
배우자를 잃은 여성(305명)은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였고, 이혼 여성(240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령층의 사망률
고령층에서도 기혼자의 사망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 남성의 경우
이혼 남성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8,208명) 그 비율은 기혼자 사망률(2,819명)의 3배에 달했습니다.
- 미혼 남성(6,818명)
- 사별한 남성(5,269명)
▷ 여성의 경우
- 미혼(4,361명)
- 사별(4,028명)
- 이혼(3,758) 순입니다.
결혼한 사람들의 장점
결국 결혼한 사람들이 보통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배우자가 상대방을 돌보며 질병이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건강 검진을 받도록 격려하기 때문입니다.
② 가족지향적(family-oriented)인 사람은 위험한 행동을 할 위험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③ 기혼자가 더 건강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의료 서비스에 더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는 등의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1인가구 1인 가구의 단점
이에 반해 혼자 사는 사람의 경우 외로움과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무리
통계청의 사망통계 책임자인 사라 컬(Sarah Caul)은 10년에 걸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했거나 법적 동반자 관계에 있는 남녀가 미혼, 이혼, 사별한 남녀보다 일관되게 낮은 사망률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혼자 사는 사람들보다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행복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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