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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이 잘 걸리는 이석증 예방법과 치료건강한 삶 2022. 2. 23. 20:39
빈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어지럽거나 머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어지러움이 반복되면 큰 병에 걸린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필자도 한때 심하게 어지러운 적이 있어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적 있습니다. 다행히 이석증은 아니었는데요.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닌 이석증에 걸릴 수도 있기에 미리 예방이 필요합니다.
어지러움증 ◆ 정의
평형 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이탈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러움과 안진(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이 동반됩니다. 증상 자체는 심하지만 예후는 양성인 질환으로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40~50대 이후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
▶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는 것처럼 전정기관도 청력과 마찬가지로 퇴화하게 됩니다.
전정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어지럼을 담당하는 소뇌의 퇴행성 변화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며 이런 퇴행성 변화는 보행장애나 머리 움직임 시 나타나는 어지럼(동요 시)등을(동요시) 호소할 수 있습니다.
▶ 반고리관은 사람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며 주로 움직임을 감지합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중력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물질입니다.
▶ 이러한 기능을 하는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부의 액체 속에서 흘러들어 가거나 특정 위치에 붙어 있게 되면 머리를 움직일 때 자세를 느끼는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됩니다. 그래서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심한 어지러운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외부 충격, 바이러스의 감염, 약물의 부작용, 메니에르병, 귀 수술, 비이과적 수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발생경로/유튜브캡처 증상
▶어지럼증은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로 심한 경우까지 사람에 따라 다양합니다. 증상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보통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수 분 이내로 짧게 지속됩니다.
▶ 이석증은 합병증을 거의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드문 경우에 있어 이석증으로 인해 구토를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탈수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어지럼증이 심할 때에는 균형을 잡기 어려워 낙상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 나이가 들수록 이석증 치료 후에도 이런 후유증이 심해지고 어지럼이 오래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만약 노인에서 이석증 치료가 제대로 안된 경우에는 어지럼과 후유증이 몇 개월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검사
1) 신경과적 내과적 관점에서 어지럼에 미치는 고령의 영향은 심혈관계, 당뇨, 신장질환의 증가는 뇌경색의 발생을 높이며 앞서 말한 전정기능이나 소뇌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합니다. 뇌경색이 소뇌에 국한되었을 때는 다른 신경학적 증상 없이 어지럼으로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뇌경색의 위험을 가진 노인분들은 어지럼 지속 시 뇌경색 유무에 대한 검사가 중요합니다.
2) 이석증 검사는 이석증 환자가 어지럼을 느끼게 되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게 하여 어지럼을 유발시켜 보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확진이 가능합니다. 머리를 특정 반고리관이 자극되는 방향으로 위치시키면 이에 따라 어지럼과 안진이 발생하게 되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진단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신경 기능과 균형을 잡는 기능의 이상 유무에 대해 확인하며, 청력검사, 평형기능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치료
1) 이석증은 일반적으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환자의 불편이 심하여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2) 치료 방법은 제 위치에서 벗어난 이석을 원위치로 되돌리는 물리치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어지럼증이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D 예방/생활 습관
▶ 이석증은 어지럼증 관련 질환 중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메슥거림과 구토, 눈 떨림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만큼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부족하고 골밀도가 낮을 경우 이석증 유병률이 특히 높다고 합니다. 부족한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채워주면 이석증 재발 빈도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 이석증에 대한 특별한 예방 방법은 없지만 갑자기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키거나 자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두부 외상으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회전성 어지럼 발생 시에는 전문가의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어지럼증이 평소에 있을 경우에는 균형을 잃을 경우를 항상 대비하며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어지러울 경우 바로 앉도록 합니다.
※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의 차이
-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메니에르병은 30분 이상 지속되면서 다른 귀 증상들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에 반해 이석증은 매우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등이 발생하지만 귀의 증상은 발현되지 않습니다.
- 어지러움이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자세를 바꿀 때 매우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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