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위암 환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와 조기 예방 방법 10가지

위장병은 한국인 대다수에게 흔한 질병인데요. 필자도 20대부터 위장병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엔 위장병과 위암 환자가 많습니다. 매년 약 3만 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고, 인구 10만 명 당 발병률은 미국의 10배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인이 유독 위장병과 위암에 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이 위암이 많은 이유

 

 한국인이 위암 환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

 

1.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

2.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기인

 

 

우리나라는 ‘한국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위암 고위험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위암 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인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의 헬리코박터균은 특별한 독성을 가진 유전자가 있어 이 헬리코박터 균주에 노출돼 그렇다는 가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류 같은 소금에 절인 식품은 위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위암 발생 최대 10배 증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2~10배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만성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위 세포가 소장 혹은 대장 세포로 대체되는 현상), 위 선종, 위암으로 진행됩니다. 보통 10대에 감염돼 위암까지 30~40년 정도 걸리는데, 간혹 젊은 사람 중 빠른 시간에 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하면 위암에 걸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시 치료 방법

헬리코박터 감염이 확인되면 반드시 제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제균 치료는 보통 항생제 두세 가지와 위산이 적게 나오게 하는 위산분비억제제를 병합해 1~2주간 복용합니다. 제균 성공률은 90% 이상입니다.

 

위장병 환자들

 

 

국내 성인의 절반 정도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균 치료는 한 번 할 때 성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 치료법이 필요합니다.

 

 위암 치료 방법

위암 치료는 각 병기에 따라 다른데요. 수술이 일반적이지만 위암이 위점막이나 점막하층에만 잔존해 있는 1기는 내시경으로 제거합니다. 근육층이나 장막하층, 장막층에 암세포가 침습해 있거나 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져 있더라도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가 되지 않은 2기와 3기에는 복강경 수술을 합니다. 다만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반면 3b나 4기 정도로 전이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효능이 많이 떨어지는 단계입니다. 위암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진행이 된 경우 항암치료 반응률이 60% 미만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때 반응률은 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암의 크기가 줄어들고 약간이나마 호전된다는 의미로 이 정도의 병기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조기 예방 방법

무엇보다 위암은 조기 예방이 중요한데요.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종을 제거했거나 위암으로 내시경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면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들의 15%에서 위암이 재발하는데 처음에는 3개월, 6개월 정도로 기간을 잡았다가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1년에 한 번씩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1. 국이나 찌개 공유하지 않기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들

 

 

-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이나 찌개를 서로 공유하는 식습관을 피하고 술잔 돌리는 문화도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2.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젓갈류, 김치와 같은 염장 음식, 국과 찌개 등은 적게 먹기

3.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고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하기

 

4. 튀기기보다 끓이며 굽기보다는 삶아 먹기

 

5. 가급적

 

6. 야식 피하기

7. 맵고 짜거나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8. 스트레스 피하기

 

스트레스 피하고 운동하기

 

-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요.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약하고, 위암은 스트레스와 밀접합니다. 스트레스는 소화효소의 분비를 막고 위장운동을 위축시켜 소화를 방해합니다.

9. 운동하기

- 운동은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급적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에서 1시간씩 가벼운 산책 등 몸에 약간 땀이 나는 강도를 추천합니다.

10. 알코올과 흡연

- 알코올은 위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데요.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입니다.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로 꼽힙니다. 또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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